부산 가족 도보 여행 첫째 날 코스 정리! 태종대 다누비열차, 국립해양박물관, 부산항대교, 광안리 해수욕장까지 아이들과 함께 즐긴 시티투어버스 여행 후기와 숙소 선택 꿀팁을 담았습니다.
[ 부산 여행 첫째 날(일요일) 여행코스 ]
부산역 도착(SRT) - 시티투어버스(그린라인탑승) - 태종대 하차 - 다누비열차 탑승 - 국립해양박물관(그린라인이용) - 부산역 (그린라인이용) - 부산역 영동 밀면 돼지 국밥집(도보) - 광안리 근처 숙소(지하철 이용) - 광안리해변(숙소 왕복 택시)
부산 여행 첫 날은 시티투어버스로 돌아다녔습니다. 저희는 그린 라인을 타고 첫 번째 목적지인 태종대로 갔습니다. 원래 태종대를 가기 전 흰여울 문화마을을 먼저 들러보고 싶었지만 배낭을 메고 유모차를 끌고 이동하기가 어려울 것 같아 다음 기회로 미루기로 했습니다. 다음에 또 오면 되니까요^^ 버스 2층 맨 앞자리에 아이들을 태우니 둘 다 신이 났습니다. 태종대까지 30분 정도 걸렸는데 가는 내내 창밖을 구경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1. 태종대 다누비열차_전망대 휴게소
태종대에 도착한 후, 매표소 옆에 짐과 유모차를 보관하고 다누비열차를 타러 갔습니다. 서울 대공원 코끼리 열차 타는 것처럼 아이들은 또 한 번 신이 났어요! 표는 현장에서 구매가능하고, 입장료는 성인 4,000원, 소인(만 2세 이상) 1,500원 입니다. 운행시간은 9:20 ~ 17:30이며, 성수기에는 19:30까지 연장 운영된다고 합니다. 매주 월요일은 정기휴무지만 월요일이 공휴일인 경우 정상 운행됩니다.
태종대는 사계절 내내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감상할 수 있어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곳입니다. 시간을 넉넉히 잡고 방문하면 태종사, 영도등대 해양문화공간, 자갈마당, 망부석 등 다양한 명소를 즐길 수 있는데, 저희는 전망대 휴게소만 방문했습니다.
다누비 열차 탈 때 유모차를 챙겨왔어야 했는데.. 왜 놓고 온 걸까요?ㅎㅎ
아직 걸음이 느린 3살 아이가 있어서 유모차도 없이 다 가기에는 힘들 것 같아 전망대 주변만 산책했습니다. 그리고 전망대에 들어가서 바다 구경도 하고 매점에서 간식도 사 먹었는데, 아이들이 전망대 매점에서 파는 물떡을 정말 맛있게 먹더라고요!
태종사 내부에 수국 군락지가 있어 6월 초에 방문하면 더욱 아름다운 풍경을 볼 수 있다고 하니, 다음에 꼭 가봐야겠어요!
2. 국립해양박물관
다시 다누비 열차를 타고 내려와 그린 라인 3회차(11시 45분 출발) 버스를 탔습니다. 바로 다음 정거장인 국립해양박물관까지는 약 7분 정도 걸렸습니다.
- 박물관 관람료 : 무료
- 휴무일 : 매주 월요일 (월요일이 공휴일인 경우 그다음 평일에 휴관)
- 관람시간
/ 평일 : 9:00 ~ 18:00
/ 토요일 : 5~8월 9:00 ~ 21:00 / 9~4월 9:00 ~ 19:00
/ 일요일·공휴일 : 9:00 ~ 19:00
마감 종료 30분 전까지 입장 가능하니 시간 잘 확인하고 방문하세요^_^
4D 영상관은 유료(입장료 5,000원) 이며, 해양세계를 입체 영상으로 감상할 수 있는데 키 100cm 이상만 입장 가능해서 아이들은 아쉽게도 패스했습니다.
물품보관소에 짐을 맡기고 3층으로 올라가니 수족관이 있어 물고기를 구경하고, 바다 전망이 보이는 카페에서 간식을 먹었습니다. 점심은 부산역에서 먹기로 하고, 한시간 반 정도 박물관에서 시간을 보낸 후 다시 버스를 탔습니다.
3. 부산항 대교~부산역
그린 라인 5회차(13:42 출발) 버스를 타고 이동하던 중, 스릴 넘치는 부산항 대교를 지나자 마자 아이들이 기절하듯 잠들어버렸습니다. 오륙도 스카이워크랑 송도해수욕장(구름산책로)도 들를 계획이었지만 아이들이 곤히 자는 바람에 그냥 부산역까지 직행!
쿨하게 일정을 패스하고 15시 10분에 부산역에 도착했습니다. 버스에서 폭풍 검색한 영동 돼지 국밥집에 가서 수육과 밀면, 돼지국밥을 시키고 엄마들은 맥주도 한잔했습니다^^ 뚜벅이 여행의 묘미지요..! 배가 고팠던 아이들도 국밥과 수육을 맛있게 먹었습니다.
4. 에어비앤비 숙소 예약.. 실패?
첫날 숙소는 광안리 해수욕장에서 가까운 에어비앤비 숙소로 예약했는데 결론부터 말하면 실패였습니다ㅠ
❌ 일단 다음 날 일정이 거의 해운대 근처라 또 이동해야 했던 점
❌ 광안리 해수욕장에서 도보 이동이 힘들어 택시를 타야 했던 점
❌ 숙소 위치가 골목길 어두운 곳에 있어 보안이 불안했던 점
게다가 주변에 사람이 거의 없고, 오래된 주택이라 겁이 많은 엄마 둘은 스트레스 지수 급상승했습니다. 아이들을 각 방에서 따로 재우려고 방 2개가 있는 곳으로 예약했는데 무서워서 결국 한방에서 다같이 잔거 있죠^^
숙소는 넓고 깨끗했지만, 넓은 공간을 전혀 활용하지 못해서 아쉬웠습니다.
결론적으로, 여자들끼리 여행할 때는 무조건 호텔이나 리조트로 가야겠다고 다짐하며 뻗어잤습니다.
5. 광안리 해수욕장
숙소는 조금 아쉬웠지만 그래도 하루를 멋지게 마무리하고 싶어 택시를 타고 광안리 해수욕장에서 다녀왔습니다.
역시 밤의 광안대교는 너무 멋져요♥
안녕, 광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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