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체초음파 이상 소견? 서울아산병원 정밀초음파 후기｜소이증 검사부터 난청 지원까지

임신 중 입체초음파에서 귀 크기 차이를 발견해 정밀초음파를 받은 실제 후기. 서울아산병원 태아치료센터에서 받은 태아정밀초음파, 심장초음파, 소이증 진단 및 치료 지원 정보까지 정리했습니다.

 

 

임신 중 입체초음파나 정밀초음파에서 예상치 못한 이상 소견을 듣게 되면 정말 걱정되죠. 오늘은 태아 정밀검사가 필요한 상황에서 어디로 가면 좋은지 고민하셨던 분들을 위해 제가 직접 경험한 서울아산병원 태아치료센터 정밀검진 후기를 공유해보려고 해요.

👶 입체초음파 중 '귀 크기'가 다르다는 말을 들었어요

첫째 아이를 임신하고 20주가 넘었을 때, 정기 입체초음파를 받으러 갔어요. 눈 사이 간격, 팔다리 길이, 심장 박동까지 꼼꼼히 확인하던 선생님이 “귀 한쪽 크기가 반대쪽보다 작게 보인다”는 말씀을 하셨어요.

눌려서 그럴 수도 있다며 한 달 후 재검을 권유받았지만, 엄마 입장에서는 한 달을 불안하게 기다릴 수가 없었어요. 그래서 바로 소견서를 받아 서울아산병원 태아치료센터로 문의했고, 운 좋게도 일주일 만에 정밀검사 예약이 잡혔습니다.

🏥 서울아산병원 태아치료센터, 어떻게 예약하나요?

서울아산병원의 태아정밀검사는 산부인과 소속 '태아치료센터'에서 진행됩니다. 정밀한 초음파 장비와 풍부한 경험의 전문 의료진이 상주해 있어, 예상치 못한 이상 소견이 있을 때 빠르게 진단받을 수 있어요. 

• 태아 귀, 얼굴, 심장, 뇌, 신장 등 구조 이상 진단
• 양수과다/감소, 태아빈혈, 발육 지연 등 확인
• 염색체 이상, 기형 의심 시 유전자 검사 연계
• 쌍둥이 이상, 고위험 산모 진료팀 연계도 가능
• 심장초음파 검사: 아기 심장의 구조와 기능을 정밀하게 확인

👉 서울아산병원 태아치료센터 바로가기

🔍 정밀검진 결과, 다행히 이상 없음!

정밀초음파는 해상도가 높은 장비로 귀, 얼굴, 심장, 뇌 등 주요 기관을 하나하나 확인해 주는 검사예요. 검사 결과 “귀 모양 정상, 청력 구조 이상 없음”이라는 진단을 받았고 정말 안심할 수 있었답니다.

👂 그 과정에서 알게 된 '소이증'이란?

이 상황을 겪으며 검색하게 된 단어가 바로 '소이증(小耳症)'이에요. 소이증은 귀가 선천적으로 작거나 외형이 불완전한 질환으로, 국내에서는 약 6,000명 중 1명꼴로 발생하는 희귀 질환입니다.

• 외형: 귀 일부 또는 전체가 형성되지 않음
• 동반 문제: 외이도 폐쇄 → 전도성 난청 발생 가능
• 진단 시기: 신생아 시기 외형 확인 및 청력 검사

 

 

🛠️ 소이증의 치료와 관리

소이증은 증상 정도(경증~중증), 청력 여부, 아이의 성장 속도에 따라 치료 시기와 방법이 달라질 수 있어요. 크게 나누면 귀의 외형 복원과 청력 개선, 두 가지가 중요한 목표입니다.

👂 귀 재건 수술

• 자가 연골을 이용한 수술: 아이의 갈비뼈 연골을 채취해 귓바퀴 모양을 조형하고 이식하는 방법입니다. 보통 만 10세 전후, 갈비뼈가 충분히 성장한 후에 시행할 수 있어요. 수술은 2~3회에 걸쳐 단계적으로 이루어지며, 수술 후 흉터가 거의 없고 비교적 자연스러운 외형을 얻을 수 있습니다.
• Medpor 보형물을 이용한 수술: 인공 보형물(Medpor)을 사용해 귀를 형성하는 방법으로, 만 5~6세부터 조기 시행 가능해요. 수술 횟수가 적고 형태 유지가 좋은 편이며, 빠른 시기 복원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이물질이기 때문에 염증 관리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 청력 개선

• 외이도 개방 수술: 외이도(귓구멍)가 막혀 있다면 이를 개방해 고막과 중이를 연결하는 수술을 진행할 수 있어요. 수술 성공 여부는 해부학적 구조에 따라 달라지며, 청력 향상 정도도 개인차가 있습니다.
• 보청기 착용: 수술이 어렵거나 양쪽 소이증인 경우, Bone-conduction hearing aid (골도 보청기)를 통해 청력 보완이 가능해요. 골도 보청기는 뼈를 통해 소리를 전달하는 장치로, 귀가 외형적으로 없어도 소리를 들을 수 있게 도와줍니다.

💡 많은 부모님들이 걱정하시는 것처럼 소이증이 있다고 해서 반드시 청력을 못 듣는 건 아니며, 의료진과의 상담을 통해 성장 단계에 맞는 수술 계획 또는 보청기 처방을 세워나가는 것이 중요해요.

💡 난청 발생 시 받을 수 있는 지원

• 청각장애 등록: 일정 수준 이상의 청력 손실이 확인되면, 전문의의 진단서와 청력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청각장애인’으로 등록이 가능해요. 등록되면 보장구 지원, 진료비 감면, 각종 복지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보청기 지원: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보청기 구입 시 최대 약 130만 원(급여 기준, 기준변동 가능)까지 지원해 줘요. 등록 장애인이 아니어도 소득에 따라 지자체 추가 지원이 가능한 경우도 있으니 꼭 확인해 보세요.
• 재활치료: 난청으로 인한 언어 지연이나 말소리 분별 문제를 겪는 경우, 언어치료, 청능훈련, 보청기 적응 훈련 등 다양한 재활 프로그램이 있어요. 일부 병원이나 발달센터에서는 바우처 지원 대상자일 경우 무료 혹은 저비용으로 이용 가능하니 거주지 보건소 또는 복지센터에 문의해 보시는 게 좋아요.

📌 마무리하며

“조금 이상해 보인다”는 말은 엄마에게 너무나 큰 불안으로 다가옵니다. 그럴수록 신뢰할 수 있는 병원에서 빠르게 정밀초음파 검사를 받는 것이 산모의 심리적 안정과 아기의 건강을 지키는 첫걸음이 되어줄 거예요.

혹시 지금 입체초음파에서 귀 크기, 심장 구조, 발육 지연 등 이상 소견을 들으셨거나, 정밀검사를 받아야 할지 고민하고 계신 예비맘이 있다면 서울아산병원 태아치료센터도 꼭 한 번 검토해 보시길 추천드려요.

귀 크기 외에도 태아 심장 이상이 의심되거나 아기 심장초음파가 필요한 경우에도 전문 센터와 진료과가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어 보다 빠르고 정확한 진단을 받을 수 있어요.

저도 처음엔 태아정밀초음파 병원을 어디로 가야 할지 몰라 한참을 검색했었는데요, 이 글이 저처럼 불안한 마음으로 정보를 찾고 있을 예비맘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

 

 

 

🔗 관련 링크

질병관리청 건강정보-소이증이란?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

서울아산병원 태아치료센터 예약 페이지

서울아산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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