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드름인 줄 알았는데 피지낭종? 수술 후기부터 실비보험 청구까지 총정리

여드름인 줄 알았던 반복되는 혹, 피지낭종이라면 꼭 병원 진단과 조기 수술이 필요해요. 수술 비용, 실밥 제거 후기, 흉터 관리 및 실비보험청구 서류 안내까지 한 번에 확인하세요.

 

계속 같은 자리에 올라오는 뾰루지, 짜도 없어지지 않는 혹이 있다면 ‘피지낭종’ 일 수 있어요.
저도 처음엔 여드름인 줄 알고 몇 년을 방치하다 결국 등과 얼굴에 있는 피지낭종을 수술하게 되었어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피지낭종 수술 후기부터 실밥 제거, 소독, 흉터 관리, 그리고 실비보험 청구까지 전 과정을 정리해볼게요.

🧑‍⚕️ 병원 진단: 여드름 아님! 피지낭종

몇 년 전부터 등이 간질간질하고, 간혹 뾰루지처럼 올라오는 게 있었어요. 처음엔 그냥 여드름이라 생각하고 짜고 내버려 두었는데, 같은 자리에 반복해서 생기고 점점 검게 변하더라고요.
얼굴 턱 쪽에도 비슷한 게 생겨 계속 짜다가 결국 병원을 찾게 되었습니다.

피부과에서는 "이건 여드름이 아니라 피지낭종이고, 주사로는 해결되지 않으며 절제 수술이 필요하다"라고 하셨어요.
그래서 수술을 전문으로 하는 성형외과로 연계받아 예약 후 수술을 진행했습니다.

💉 수술 과정: 생각보다 안 아파요!

✔️ 마취 주사만 따끔했고 수술 중 통증은 전혀 없었어요.
✔️ 얼굴(턱)과 등 두 곳을 수술했으며, 낭종을 완전히 제거하고 실로 봉합했습니다.
✔️ 얼굴은 일주일 후, 등은 2주 후 실밥 제거 예정이었어요.

 

| 🩸 제거된 피지낭종

등에 있던 건 수년간 누적된 상태라 꽤 큰 크기였어요. 안에 딱딱한 피지 찌꺼기와 검은 부분이 있었고, 제거한 조직은 병리 검사에 보냈지만 다행히도 양성 피지낭종이었습니다.

📸 제거된 피지낭종과 수술 부위 사진

※ 아래 더보기 사진은 실제 수술 중 제거된 피지낭종 사진입니다. 불편하신 분은 열람을 삼가 주세요.

 

제거된 피지낭종 / 제거부위 수술사진-턱 + 등

 

 

| 📋 수술 후 주의사항 및 소독 방법

• 수술 2일 후 샤워가 가능하니 수술 당일 아침에 미리 샤워하고 가세요. 
• 씻고 나와서 바로 소독해야 하며, 1일 1회 소독
• 소독 순서

1. 수술 부위 멸균 거즈에 멸균생리식염수를 묻혀 닦아주기
2. 포비돈 소독액(빨간 소독약) 바른 후 말려주기
3. 메필렉스밴드 붙이기
4. 밴드 떨어지지 않게 픽스롤을 한번 더 붙여주기
5. 샤워 시 물이 닿지 않도록 주의! 방수밴드를 붙이고 씻기(저는 픽스롤만 붙이고 씻어도 괜찮았어요. 대신 씻고 난 후 바로 소독!)

📸 수술 후 소독 준비물 (약국 구매)

멸균생리식염수 / 포비돈스왑액 / 멸균거즈 / 메필렉스밴드 / 픽스롤 / 방수밴드

✂️ 실밥 제거 후기

얼굴은 7일, 등은 14일 뒤 실밥 제거 예정이었지만 소독을 잘해서 상처가 양호하다고 판단되어 일주일 후에 얼굴과 등을 함께 실밥 제거했어요. 실밥이 안으로 파고들지 않도록 매일 소독과 밴드 교체를 정말 철저히 한 덕분이에요!

 

| 실밥 제거 후 주의사항

• 세안과 샤워는 실밥 제거 후 다음날부터 가능.
• 가벼운 물놀이, 사우나, 통목욕 등은 상처가 벌어질 수 있어서 3~4주 뒤 부터 가능
• 격한 운동, 수영은 3개월 이후 가능
• 흉터 방지를 위해 흉터연고(더마틱스, 켈로코트 등) 하루 2회 3~6개월 이상 꾸준히 사용할 것
• 흉터연고 바른 후 스테리스트립(상처부위 벌어짐 방지 밴드)을 수직으로 붙이기(매일교체)

📸 실밥 제거 후 준비물 (인터넷구매)

더마프로 실리카 겔 / 스테리스트립(의료용 봉합유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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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테리스트립: eurofarm 유로슈처 의료용 피부 봉합 유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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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지낭종이란?

피지낭종(Epidermal Cyst, Sebaceous Cyst)은 피부 아래 피지선이 막혀 피지나 각질이 고여 생기는 낭성 종양입니다.

| 📍 왜 생기나요?

• 피지선이 막히거나 외상으로 인해 발생
• 여드름처럼 보이지만 내부에 주머니(낭막)가 존재
• 만지거나 짜면 염증, 감염 유발 가능성 있음

| 📍 어떤 증상이 있나요?

• 작은 혹처럼 만져지고, 점점 커질 수 있음
• 피부색과 비슷하지만 염증 시 붉어지고 통증 동반
• 자주 같은 부위에 반복되며, 겉은 멀쩡한데 속은 커짐

| 📍 짜면 안 되나요?

짜는 건 절대 금물!
겉에 있는 피지만 제거되고, 내부의 낭막이 남아있으면 100% 재발합니다.
심하면 염증, 농양, 색소침착, 흉터까지 남을 수 있어요.

 

| 📍 재발을 막는 유일한 방법은?

낭종 내부의 주머니까지 완전히 제거하는 절제 수술이 유일한 치료법입니다.
조기 수술할수록 흉터가 작고 회복도 빠릅니다.

💸 피지낭종 제거 수술, 실비보험 청구 가능해요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는 부분이죠!
피지낭종은 '양성종양'으로 분류되기 때문에 실손의료보험 청구 가능합니다.

| 수술 비용은?

• 수술 및 실밥제거 총 진료비(2부위): 약 35만 원
• 이후 소독·실밥 제거 등: 약2~3만 원
• 보험에서 대부분 보상 (개별 약관에 따라 일부 공제 가능)

| 실비보험 청구에 필요한 서류

✔️ 진단서 (병명: 양성 신생물 / D233, D235)

✔️ 진료비 계산서 및 영수증

✔️ 수술 확인서 또는 수술 내역 포함된 진단서

✔️ 약제비 계산서 (처방약 구매 시)

✔️ 보험사 실비 청구서 (앱 또는 홈페이지 제출)

 

| 왜 보험 청구가 가능할까요?

피지낭종은 단순 미용 목적이 아니라, 의학적 필요가 있는 치료 대상입니다.
특히 “염증 반복, 재발, 불편 유발, 크기 증가” 등의 이유로 치료 목적 수술로 인정되어 실손보험 청구가 인정됩니다. 

 

| 실비 청구 TIP 

• 보험사에 온라인 접수하면 1~2주 내 보상 처리
• 수술일 포함 진단서·영수증은 병원에서 바로 발급 가능
• 자기부담금 약 1~2만 원 정도 (약관 따라 다름)

📝 마무리

"여드름인가?" 싶어서 짜기만 했던 혹이 피지낭종이었고, 몇 년을 방치한 등 부위는 꽤 커졌어요. 하지만 병원 진단을 받고 수술하니 생각보다 간단하고 빠르게 회복되고 있습니다.

✔️ 수술은 아프지 않고
✔️ 소독만 잘하면 실밥 제거도 일찍 가능하며
✔️ 보험처리도 가능해서 부담 없이 해결했어요.

혹시라도 비슷한 증상이 있다면, 꼭 병원 진료를 받아보세요.
계속 짜도 같은 자리에 올라온다면 그건 여드름이 아닌 피지낭종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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